비전공자 2020 정보처리기사 4회 필기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 (8일) 정처기 필기 4회 합격 발표가 있었죠

가채점으로 아슬아슬하게 63점이 나와 완전히 안심은 못하고 발표일만을 기다리다가

오늘 이렇게 딱! 합격 결과를 받았습니다

2020년 개정되면서 점점 비전공자들이 힘들어질 거다 라는 말이 많이 들리는데

혹시라도 검색을 타고 타다 이 글을 읽으실 분들을 위해 후기 적어볼게요!

 

 

공부 기간

 

우선 저는 3회차 (8월), 4회차 (9월) 총 두 번의 시험을 봤었습니다

공부를 처음 시작한 건 7월 중순이니 전체적인 공부기간은 2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이었지만

중간중간 텀이 있었기에 한 달 정도 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3차를 처음 준비할 땐 하루 순공 시간도 매우 적었고, 7월에는 공부한 날이 거의 손꼽을 정도였으니까요

지금 생각해도 비전공이면서 넘 배짱부렸던 것 같네요

그리고 4회 차를 준비할 때는 딱 2주 걸렸어요... 하루 공부시간은 5시간에서 8시간 정도 됐던 것 같아요

남들은 10시간 동안 한다는데 저는 그렇게 장시간 집중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ㅠㅠ 

 

 

공부 방법

 

처음 3차를 준비하는 한 달 동안

첫 번째는 gseek 강의 들으면서 시나공 1회독

3과목은 손 코딩해가면서 문제도 꼼꼼히 풀었어요

[HD]정보처리기사(필기) 제1과목 소프트웨어설계(2020 개정) : GSEEK -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 서비�

경기도지식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강의인데

후기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지만

저는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거였고 낯선 개념이 많았기 때문에

1회독할 때는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참고로 2배속으로 빠르게 들었습니다

 

두번째는 한단원당 3~4문제씩 딸려있는 문제 풀기 겸 시나공 2회독

1회독때 공부했던 기억을 되짚어가며 밑줄치면서 읽었습니다.

세번째는 한과목 끝나면 있는 예상문제은행풀기 + 오답정리

그리고 시나공 3회독할때는 다 꼼꼼히 읽지않고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만 빠르게 훑었어요

네번째는 시나공 합격자료집 + 시나공 모의고사

마지막으로 1.2회차 기출 푸는 것까지 진행했습니다.

 

ncs 개정이 되면서 전년도 기출은 크게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거라 생각했고

비전공자라 모르는 개념이 정말 많았기 때문에 기출보다는 시나공 책만 주구장창 팠어요

그런데 책을 3회독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나공 모의고사와 기출을 풀어보는 순간

공부 헛했구나... 느꼈어요 아 이건 망했다...ㅋㅋㅋㅋㅋㅋ

시나공 책 안에 있는 문제와 시나공 모의고사와 기출 모두 난이도와 문제 방식이 너~~무 달랐기 때문에

감을 아예 못 잡고 시험 보러 갔습니다..

진짜 그냥 가지 말까 백번 고민했는데 그냥 문제 어떻게 나오는지나 보자ㅠㅠ 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광탈🎉

저는 문제를 풀며 공부방법을 정말 잘못 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과도기인데다가 범위가 넓어서 그런지 문제의 깊이가 정말 얕았고,, 난이도 또한 정말 쉬웠어요

제가 개념을 확실히 못 외운 것뿐이지만약 기출을 많이 풀어봤더라면 점수가 좀 더 나오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전년도 기출문제가 대놓고 똑같이 나온 건 아니지만 크게 변형된 것 같지도 않았어요

집에 돌아와서는, 기출,, 기출뿐이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4회차 시험 2주전부터 기출만 팠습니다

blog.naver.com/bbobbox100/221528329953

2019 정보처리기사 필기 요약집

그 유명한 ★갓★기★쥬★히★

필기요약집은 손으로 쓰면서 외워가며 1회독하고

문제집은 답있는 버전을 읽으면서

시간이 없었기에 깊게 하나하나 다 파고들진 않고

 대충 아 그렇구나 이해만 하면서 휙휙 읽어 넘겼어요

참고로 이땐 시나공에서 제공해주는 모의고사는... 거들 떠도 안 봤어요

왜냐하면 3차 기출보다 난이도가 높았거든요

이기쥬히의 그 방대한 양을 모두 1회독 후

기출을 다시 푸니 확실히 3회차때보다 점수가 많이 올랐죠

하지만 역시 겉핥기 수준으로 휙휙 넘겨봤더니 커트라인에서 여유로운 점수는 아니었어요

들쑥날쑥했죠

그래도 3차때보다는 자신감은 상승했어요 ㅎㅎ 행복회로 가동 윙윙

그리고 자신감과는 대비되는 아슬아슬한 점수 63점으로 합격했습니다 ㅎㅎ....

속상하게도 이번 4회차때는 책을 더 열심히 봤다면 맞출수 있었을만한 문제가 많았어요!

전년도 기출문제에 대한 의존도가 확 낮아졌더라구요

정말 뭐지??뭐지...?뭐야..뭐지?? 하면서 풀었어요

 

시험장을 나서면서 이번에도 광탈인건가..? 하고 아쉬웠는데

다행히 가채점 63점이 나왔더라구요 시험결과도 63점인걸보니 마킹은 확실하게 하고 나왔나봐요!ㅎ

 

 

 

시험 후기

 

지금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 속에서 시험 난이도가 들쑥날쑥인것 같아요

1,2회차때와 3회차때의 합격률이 크게 차이 나기도하고

4회차 또한 3회차에 비해 새로운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으니까요

제 생각에는 점점 더 전년도 기출문제와 비슷한 문제들이 출제할 확률이 줄어들 것 같아요

내년에 치러질 1차 필기는 또 어떨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필기 범위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파이썬 문제도 2회차 연속으로 나왔으니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물론 저는 버리는 문제였습니다 하하

 

응집도, 결합도는 순서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확실히 외워야 하고

스키마 정의 / 튜플 계산 / 명령어

fan-in/out과 디그리 문제처럼 그래프가 있는 문제도 한두개쯤 무조건 나오는 것 같고

java와 sql 계산은 당연히 해야하겠죠...

디자인패턴도 대충 어떻게 분류되는지 어떤 게 있는지 용어에 익숙해지면 좋을 것 같아요

 

전년도 기출은 개념 정리할 겸 풀어보는건 좋지만 의존하는건 절대 안됩니다

제가 3차를 준비하면서는 오로지 책만 판걸 후회했지만

4차 시험을 본 결과 점점 전년 기출에서 멀어질 것 같으니

앞으로는 시나공이든 수제비든 꼼꼼하게 여러번 정독하시길 권할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만약 시험 전날까지 공부하면서 답이 안 보이는 것 같아도

무조건 시험장 가세요 제발! 당분간은 문제가 어떻게 나올지 확실히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쉬울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제 실기 공부할 생각에 걱정부터 드네요

21년도 필기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저처럼 재수하지 마시고 한방에 붙으시길 바랍니다!